성추문 사과문에 "연애 감정" "사귀는 사이" 등의 단어가 등장했다. 마치 짠듯 같은 해명이다. 오달수는 지난 2월 28일 그간 "결백하다"던 입장을 뒤집었다.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과문 발표 후에도 성난 여론은 누그러지지 않았다. 오달수가 침묵 그리고 부인까지 오랫동안 시간을 끌어오다 내놓은 답이 사과보다는 변명에 가까웠기 때문. 피해자들도 JTBC '뉴스룸'을 통해 사과를 받은 것 같다면서도 "변명같지만"이라는 말을 붙일 정도였다. 특히 논란이 된 대목은 "연애 감정". 오달수는 이번 사건의 첫 폭로자인 A씨에게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사
2018. 3. 1. 10:59